채영의 첫 솔로 1집에는 '채영 그 자체'가 녹아있다. 특히 그가 직접 작사와 작곡, 편곡까지 참여한 타이틀곡 'SHOOT(Firecracker)'는 아티스트로서의 채영이 자신의 역량을 고스란히 담아 앞으로의 당찬 포부를 외치는 곡이다. 손꼽아 기다린 첫 번째 솔로 앨범, 앞으로 쌓아올릴 커리어에 대한 자신감을 노래한 이 곡은 키치한 멜로디 라인과 재즈, 디스코 바이브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대중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하는 채영의 'LIL FANTASY vol.1' 발매 소감 일문일답.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 곡 'TAKEDOWN'(테이크다운)에 참여한 것도,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로서 출연한 것도 모두 새로운 도전이었고 또 좋은 기회들이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팬분들께서 큰 반응을 보내주셔서 뿌듯했는데, 그 와중에 제 첫 솔로 앨범까지 보여드릴 수 있게 돼 행운처럼 느껴진다.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이다."
―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는지. 또 트와이스 멤버들의 반응도 궁금한데.
"하나둘 수집하고 있던 보물상자를 꺼내 보이는 느낌이다. 앨범명 'LIL FANTASY vol.1'에서 'LIL FANTASY'는 제 안에 있는 작은 세상의 이름이다. 제가 지금까지 쌓아왔던 취향과 생각, 그리고 태도를 가득 눌러 담은 앨범이라 보다 진솔한 제 내면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LIL FANTASY' 뒤에 '볼륨1'을 붙인 건, 이 이야기가 여기서 끝이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든 계속 이어질 것이란 포부를 보여주는 것이다. 멤버들도 제 스타일이 담긴 음악이나 콘셉트여서 더 좋게 봐주고, 저만큼이나 뿌듯해 하기도 했는데 큰 힘이 됐다."
― '트와이스 채영'과 '솔로 아티스트 채영'의 다른 점은 무엇인지.
"팀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온전히 채영이라는 사람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을 보여드린다는 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천천히 준비해온 작품인데, 많은 분들께서 꼭 많은 사랑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 앨범명 'LIL FANTASY vol.1'부터 전곡 곡 작업, 비주얼 크리에이티브까지 앨범 전반에 채영의 손길이 닿아 있다. 이처럼 '채영 다운 작품'에서 대중들이 가장 눈여겨 봐줬으면 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앨범 전반 크리에이티브 속 이미지, 비주얼이 대부분 저의 드로잉 그림에서 시작됐다. 곳곳에 담겨진 디테일을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 앨범에 수록된 10트랙 각 곡별로 제가 느끼는 감정을 셀프캠으로 찍어 스니크 피크 영상을 만들 만큼 한 곡 한 곡 애정을 담아 열심히 작업했기 때문에 듣는 분들이 제 음악을 즐겨 주셨으면 한다."

"사실 고민이 참 많았다. 무슨 곡을 타이틀로 할까 하면서 아무래도 춤을 출 수 있는 곡이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으로 이어졌다. 또 'SHOOT (Firecracker)'이라는 곡이 제 포부와 함께 '함께 폭죽을 터트리고 파티를 즐기자. 축하하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LIL FANTASY vol.1' 앨범을 다 같이 축하하자는 의미까지 아우르기도 해서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 솔로 데뷔 소식을 전하는 티저 영상에서 일본 팝 밴드 글리코(Gliiico)가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편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돋보였는데 글리코와의 작업은 어땠는지, 또 '솔로 아티스트' 채영의 작업 스타일은 어떤지.
"글리코 친구들과는 편안하게 놀면서(?) 자유롭게 대화하며 작업했던 것 같다. 덕분에 모든 과정이 아주 자연스러웠고 한편으로는 가족 같기도 했다. 작업하는 환경이 편해야 잘 되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이번 앨범도 다 저와 친한 친구들이 함께한 곡들로 수록되었고 만족도도 높다(웃음). "
― 'SHOOT (Firecracker)'의 퍼포먼스에도 기대가 모인다. 전체적인 안무를 스포일러 해본다면.
"뮤직비디오 티저에도 살짝 나왔지만 재즈적인 요소도 있고, 시원시원한 동작을 많이 넣으려 노력했다. 1980~1990년대 디스코 느낌이 가미된 부분도 있어서 그 점들을 잘 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 마지막으로 채영의 솔로 앨범을 기다리며 많은 응원 보내준 전 세계 원스(ONCE: 팬덤명)에게 한마디.
"제 앨범을 기다려 주신 많은 원스 분들께 감사 인사를 꼭 전하고 싶어요. 저에게 소중한 첫 솔로 정규 앨범 ‘LIL FANTASY vol.1’이 여러분에게도 다양한 쓰임이 있었으면 좋겠고, 여러분 스스로의 꿈같은 판타지 세상을 만들어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