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 10구단으로 수원을 연고지로 한 KT가 사실상 결정됐다.
11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 1차 이사회를 가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제 10구단으로 수원시를 연고지로 한 KT가 최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정은 다음 주로 예정된 총회에서 이뤄지는 데 이 안건이 상정돼 승인되는 과정(3분의 2 이상 찬성표)을 거치게 된다. 총회에서 가 나오면 10구단 창단이 결정된다.
KBO 이사회는 평가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평가위원회에서 수원을 연고지로 한 KT가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야구발전기금 역시 200억 원과 80억 원으로 120억 원이나 차이가 났다.
평가위원회 심사 점수에서 밀린 전북을 연고지로 한 부영은 야구발전기금에서도 크게 밀리면서 제 10구단 심사에서 밀린 것으로 보인다.
아직 KBO 총회의 최종 승인 과정이 남아 있지만 KBO 이사회의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여 사실상 수원을 연고지로 한 KT가 프로야구 제 10구단이 될 전망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