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특급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2013년 재계약을 마쳤다.
▲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후 오승환이 막춤을 춰 화제가 됐다. 정말 춤추기 싫었지만 우승 분위기에 흠뻑 취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한다. |
11일 삼성은 “오승환이 연봉 5억 5000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해보다 44.7% 인상된 금액으로 1억 7000만 원이 오른 셈이다. 오승환의 지난해 연봉은 3억 8000만 원이었다.
지난 2005년 연봉 2000만 원으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오승환은 이로써 8년 만에 5억원대 연봉선수로 우뚝섰다.
오승환은 지난 해 37세이브로 구원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총 50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37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94, 블론세이브는 1차례에 그칠 정도로 완벽한 마무리 투구를 선보였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