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소속사인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봄의 2NE1 활동 관련 정산은 이미 완료됐으며 소셜미디어(SNS)에 업로드한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박봄이 재차 고소장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어 대중들의 우려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박봄이 고소장에 자신이 받지 못한 미지급 정산금이라고 적은 총액은 '100200300400600700100003464272e조억 원'이다. 그는 "고소인이 정당하게 받아야 할 수익임에도 YG엔터테인먼트는 정산 내역을 제공하지 않았고 고소인에게 단 한 차례의 정당한 지급도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이로 인해 고소인은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명백한 사기 및 횡령 행위"라고 주장했다.
터무니 없는 액수를 적은 것에서부터 대중들은 박봄의 현 상태가 걱정된다며 해당 게시물에 우려의 댓글을 달았다. 심지어 처음 고소장이 올라왔을 때는 박봄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됐던 상황이었다. 이 직후 박봄의 소속사에 연락이 들어갔고, 박봄이 문제의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해프닝으로 정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박봄은 재차 똑같은 게시물을 올리며 "인터넷을 하시는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YG가 박봄한테 뭐했는지 샅샅이 알아봐 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이 두 번째 게시물도 10월 23일 오후 기준 삭제된 상태다.

박봄의 문제 행동은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앞서 배우 이민호와 관련해 '셀프 열애설'을 일으켰다가 논란을 빚은 바 있고, 2NE1의 완전체 활동 중에도 무대 위에서 가만히 서 있는 등 돌발행동을 보여 일부 해외 팬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이에 지난 8월 6일 디네이션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박봄은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2NE1 향후 일정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후 2개월 여 동안 휴식기를 갖던 중 또 한 번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한편 박봄의 고소 선언에 대해 YG엔터테인턴트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진 않은 상태다. 만일 박봄이 주장한 사기와 횡령이 모두 허위사실일 경우 반대로 YG엔터 측이 박봄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할 수 있지만, 현재 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디네이션 측의 입장문으로 해프닝을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