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한 시청률 차이로 동시출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보면 ‘현역가왕1’(17.3%)과 ‘미스트롯3’(19.5%)은 2.2%p, ‘현역가왕2’(13.9%)와 ‘미스터트롯3’(19.1%)는 5.2%p 차이였다. 첫 격돌에선 9.8%p 차이가 결국 2.2%p까지 좁혀졌고, 두 번째 격돌에선 4.9%p 차이가 5.2%p로 소폭 벌어졌다. 과연 2.8%p 차이로 시작된 세 번째 격돌에선 어떤 결과가 도출될까. 이번에는 MBN이 ‘공성’에 성공해 골든 크로스로 종영하게 될지, TV조선이 ‘수성’에 성공해 이번에도 승자의 자리를 기록할지 가요계의 관심이 뜨겁다.
첫 회 시청률만 놓고 보면 ‘현역가왕3’가 더 눈길을 끈다. 지난해 ‘현역가왕2’와 같은 8.0%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반면 ‘미스트롯4’는 지난해 ‘미스터트롯3’와 비교해 2.1%p 하락한 수치로 시작했다. 2년 전 ‘미스트롯3’에 비하면 5.8%p 낮은 수치다.
#초반부 가장 눈에 띄는 참가자는 빈예서

만약 당시 빈예서가 ‘미스트롯3’가 아닌 ‘현역가왕1’에 출연했다면 결승 진출은 물론, 우승까지 노려볼 수도 있었다. ‘현역가왕1’은 준결승전 최종점수에는 그동안 진행된 대국민 응원투표 누적 점수가 반영된다. ‘현역가왕1’ 우승자 전유진은 준결승전 1라운드 순위가 8위로 탈락권이었지만 대국민 응원투표 누적 점수가 반영된 준결승전 최종점수에선 1위가 됐고, 결국 결승전에서 우승했다.
반면 ‘미스트롯3’는 준결승전 최종점수에 대국민 응원투표 누적 점수가 반영되지 않는 구조였다. 대국민 응원투표 누적 점수는 오직 결승전 최종 점수에만 반영된다. 빈예서가 가장 높은 대국민 응원투표 누적 점수를 기록 중이었음을 감안하면 매우 안타까운 점수 합산 방식이었다.
그리고 2년 뒤 빈예서는 ‘현역가왕3’의 문을 두드렸다. 여전히 13세 소녀인 빈예서는 2024년 10월 데뷔 앨범을 발표해 2년 차 현역가수가 됐다.
“언니들을 다 이기고 최연소 가왕을 하고 싶은 현역 2년 차 빈예서”라고 자신을 소개한 빈예서는 언니들 가운데 누가 제일 신경 쓰이냐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딱히 생각나는 라이벌은 없는데…. 저 자신과 싸워서 이기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신동엽이 “말하는 건 48세 정도…”라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다. 무대에선 나훈아의 ‘연정’으로 변함없는 실력을 선보였다.
#‘트롯 신동 열풍’ 이번에도 계속될까
‘현역가왕3’에는 빈예서 외에도 김태연(13)과 이수연(11) 등의 미성년자 참가자들이 눈길을 끈다. 김태연은 9세의 나이에 ‘미스트롯2’에 출연해 최종 4위에 오른 트롯 신동이다. 김태연은 ‘미스트롯3’에 출연해 준결승전까지 진출했던 동갑내기 빈예서보다 2년 빨리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결승전에 진출한 실력파다. 이수연은 9세의 어린 나이로 빈예서와 함께 ‘미스트롯3’에 출연했지만 2라운드 장르별 팀 미션에서 탈락했다.

2년 전에 방송된 ‘현역가왕1’과 ‘미스트롯3’ 격돌에서도 10대 돌풍이 화제가 됐었다. ‘미스트롯3’에선 당시 15세이던 정서주와 오유진이 최종 1위와 3위에 올랐고, ‘현역가왕1’에선 당시 17세이던 전유진과 14세이던 김다현이 1위와 3위에 올랐다.
‘트롯 신동’이라는 표현은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불기 한참 전부터 매스컴에 자주 등장해왔다. 트롯이라는 장르가 대한민국 국민들 사이에서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어른들만의 문화라는 편견을 깬 10세 전후의 트롯 신동들이 화제가 되곤 했기 때문이다. 11세 때 트롯 신동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13세 때 ‘미스터트롯1’ TOP7에 오른 정동원, 7세 시절부터 트롯 신동으로 유명했던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 등이 대표적이다.
과연 ‘미스트롯4’와 ‘현역가왕3’의 격돌에서도 또다시 트롯 신동이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김은 프리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