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배우 양미경이 연평해전을 다룬 영화에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대국민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에 들어가는 영화 <N.L.L.-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월드컵 4강전이 있던 당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발생했던 제2연평해전을 다룬 작품이다.
21일 제작사인 로제타시네마 김학순 감독은 “영화의 드라마적인 부분을 받쳐줄 중견 연기자들이 간절한 상황인데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인 양미경 씨가 선뜻 노개런티 출연을 표명해 제작진들이 놀라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미경 씨는 고 박동혁 병장 어머니 역으로 출연하는데 군대에 자식을 보낸 어머니들을 대표하는 모정을 깊은 감동으로 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양미경은 “반드시 만들어져야 하는 영화인데 제작 난항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웠다. 몇 해 전 돌아가신 아버지도 한국전쟁 참전 해병대 출신이어서 유가족들의 고통과 안보에 대한 중요성은 누구보다 공감한다”며 이 영화에 노개런티로 출연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한편 영화 <연평해전>은 지난 10일 크랭크인 했으며 올 8월 개봉될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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