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납세자연맹은 “피고발인들은 차은우 씨의 세무조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과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함으로써 국세기본법이 보장하는 비밀유지 원칙과 납세자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과세정보가 유출되고 사회적 낙인이 찍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1월 29일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조세회피는 납세자의 권리로 성공하면 ‘절세’가 되고, 실패하면 ‘탈세’가 되는 특성이 있다. 미국연방대법원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납세자가 자신에게 부과될 세금을 감소시키거나 이를 회피하고자 하는 법적 권리는 절대 문제시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론의 한편에서는 과세적부심 결과가 나온 뒤 비판해도 늦지 않다는 분위기도 있다. 또 일부 연예 관계자들은 차은우 논란이 그리 치명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과세적부심을 통해 확정된 세금 추징액을 납부하면 상황이 정리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차은우는 공식 입장을 통해 “관계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중견 연예 관계자는 “연예인이 특정 물의에 휘말리면 비난 화살이 쏟아지지만 해당 문제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지면 상황이 정리되곤 한다”면서 “가장 민감한 병역 기피 논란이 불거진 연예인도 군 복무를 정상적으로 마치면 활동 재개가 가능하기도 했던 만큼 탈세 논란도 추징액을 납부하면 상황이 종결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세금 추징액이 200여억 원이라는 점은 변수다. 대형 로펌 선임을 두고도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앞의 연예 관계자는 “과세적부심으로 추징액이 줄어든다면 대중은 대형 로펌 덕분이라며 비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원더풀스’는 차은우가 군 입대 전인 지난해 6월 초까지 촬영한 작품이다. 올해 넷플릭스 라인업 공개 행사 당시 ‘원더풀스’의 공개 시점이 2분기였는데, 최근 마이데일리가 ‘원더풀스’ 공개일이 5월 15일로 확정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그렇지만 넷플릭스는 “공개 날짜가 5월 15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가에선 5월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 넷플릭스는 물의를 빚은 연예인 출연 콘텐츠를 과감하게 공개해 왔다.

‘원더풀스’는 종말론이 득세하던 1999년을 배경으로 뜻밖의 사건으로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허당들이 해성시의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싸우는 초능력 코믹 액션 어드벤처 드라마다. 차은우를 비롯해 박은빈, 김해숙, 최대훈, 임성재, 손현주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의 중심은 박은빈이 맡은 ‘은채니’다. 1999년 세기말을 살아가던 어느 날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갑자기 초능력을 얻는 인물이다. 차은우가 맡은 이운정 캐릭터는 비밀이 많고 사회성은 없는 의문의 낙하산 특채 공무원이다. 답답할 만큼 원리원칙주의자지만, 해성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연쇄 실종 사건에 의문을 가지고 접근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차은우가 맡은 역할도 비중이 크지만 드라마의 중심은 단연 박은빈이다. 물의를 일으킨 상태에서 드라마가 공개돼 부담감이 큰 차은우 입장에서는 박은빈의 존재감에 기댈 수밖에 없다.
전동선 프리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