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이 한국음악시장에 대해 소신있는 발언을 해 화제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
지드래곤은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빅뱅 월드투어의 마지막 공연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 더 파이널'에서 “그동안 한국 음악은 장르에 국한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스스로 대중성을 고려한 음악을 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빨리 돌아가는 한국 음악보다 각 장르에 구별성을 둔 여러 음악을 오랫동안 듣는다”며 “추억을 만드는 음악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외국에 비해 한국의 음악시장은 장르가 국한됐다고 느꼈다”며 “외국에서는 새 앨범이 나오고 노래만 좋으면 두 달, 세 달 혹은 6개월 후에 반응이 오는 경우도 있다”며 특정 장르에 국한된 한국 음악시장의 아쉬움을 지적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