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31일 새벽(한구시간) 레딩의 홈구장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레딩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 2로 비겼다.
2대 0으로 앞서가던 첼시는 후반 종료 직전과 인저리 타임에 연이어 두 골을 내주며 2대 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스완지시티와 0대 0 무승부를 기록한 첼시는 강등권 경쟁 중인 레딩과도 비기면서 첼시는 선두권 경쟁에서 점차 밀려나는 형국이다.
이로써 첼시는 24라운드까지 승점 46점으로 3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13점 차이로 벌어졌으며 2위 맨체스터 시티와도 6점이나 승점차가 벌어졌다. 리그 초반 선두를 질주하던 첼시가 이젠 서서히 선두권 경쟁에서 멀어져가는 분위기다.
만약 스완지 시티와 레딩을 모두 이겼을 경우 첼시는 승점 50점으로 맨시티를 바짝 추격하며 선두 맨유와의 승점차도 한 자리수인 9점으로 좁힐 수 있었다.
반면 4위권 경쟁이 서서히 첼시를 압박하고 있다. 4위 토트넘이 승점 4점차까지 따라와 있는 데다 5위 에버튼과도 승점차가 불과 5점에 불과하다. 이젠 2위 맨시티보다 5위 에버튼과의 승점차가 더 적은 것.
게다가 올시즌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전통의 빅4 아스널과 리버풀은 승점 38점과 35점으로 각각 6,7위에 올라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아스널과 리버풀이 리그 후반기에 상승세를 탈 경우 4위권 쟁탈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