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일요신문]
대어 송중기가 소속사를 결정했다.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4일 “송중기가 평소 절친한 선배가 있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오는 2월부터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2013년 1월 싸이더스HQ와의 전속계약이 끝나는 송중기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송중기가 2012년 영화 <늑대소년>과 드라마 <착한남자>를 모두 분야 1위에 올려놓으며 '히트 제조기'로 거듭났기 때문. 그는 FA 대어로 손꼽히며 계약 전부터 그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들끓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신의'였다. 그는 데뷔 때부터 싸이더스HQ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이 대거 소속해 있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로 직행했다.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김정용 이사는 “송중기와는 데뷔 때부터 함께 해왔다. 소속사 이전은 표면적인 이동일 뿐, 실질적으로는 데뷔 때부터 함께했던 매니저들이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에서 모두 함께 일하고 있다. 이에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송중기 역시 소속사 결정에 대해 “내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만들어준 곳이 싸이더스HQ였고 그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 그 시간들은 내게 매우 소중한 추억이다”며 “대표님을 비롯해 그동안 날 위해 많이 애써주신 분들이 떠나는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 좋은 작품을 통해 여러분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중기가 활동하게 될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에는 차태현 고창석 송종호 신승환 한상진 등이 소속돼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