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모았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맞대결은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기성용은 10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의 2012-13시즌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은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팀의 허리를 책임지며 4-1 대승을 견인했다.
관심을 모았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간의 맞대결은 QPR의 박지성(32)과 윤석영(23)이 출전하지 못해 성사되지 않았다. 스완지 시티는 시즌 개막전에서 QPR에 5-0 대승을 거둔데 이어 2번째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대승을 거두며 시즌 9승 10무 7패 승점 37점이 된 스완지 시티는 리그 7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QPR은 2승 11무 13패 승점 17점으로 강등권(18~20위) 탈출이 더욱 힘겹게 됐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