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트위터 사진.
[일요신문]
재미교포인 프로 골퍼 미셸 위(24․나이키골프)가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6일 관보를 통해 미셸 위가 한국 국적을 이탈했다고 고시했다. 국적 이탈은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셸 위는 21일자로 '외국 국적 선택'을 이유로 국적 이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에서 태어난 미셸 위는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국내와 미국 대회 모두 출전해 왔다.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경우 국적이탈은 해당자가 외국에 체류하고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또한 국적을 다시 취득하려면 여성의 경우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고 남성의 경우 병역 문제에 의해 나이 제한이 있다. 미셸 위는 이번 국적 이탈로 미국 국적만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미셸 위는 어릴 때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골프계에서 주목 받았다.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 그는 2005년 나이키, 소니와 후원 계약을 맺고 프로로 전향했다. 2006년에는 한국프로골프 투어인 SK텔레콤오픈대회에 출전해 성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