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개그콘서트>캡처 사진.
[일요신문]
유재석이 고 김형곤을 향한 그리움을 전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3일 방영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 40주년 기념으로 선배 개그맨들의 출연과 추억의 코너를 선보였다. 이날 출연한 유재석은 고 김형곤에게 영상편지를 남겨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이날 고 김형곤에 대해 “1980년대 데뷔한 그는 최고의 국민 개그맨이었다.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탱자 가라사대' 등 날카로운 시사 풍자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줬다”며 “지금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어도 그가 남긴 웃음의 깊이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고인이 된 김형곤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유재석은 “선배님 유재석입니다. 늘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웃음을 줘야 한다는 선배님의 말씀 기억하고 있습니다. 선배님의 바람을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선배님, 그립습니다”라고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날 유재석의 메시지를 본 네티즌들은 “유재석의 진정성이 느껴졌다” “정말 가슴이 뭉클했다” “개그맨들이 대단한 것 같다” “김형곤의 개그가 다시 보고 싶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