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의 호투에 힘입어 호주가 드디어 7회초 공격에서 첫 득점을 올렸다.
분위기 반전의 일등 공신은 단연 호주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크리스 옥스프링(시드니)이다. 선발투수가 2회까지 4점을 실점하며 위기에 몰린 호주는 3회부터 옥스프링을 마운드에 올렸다. 옥스프링은 3회부터 7회까지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네덜란드의 공격을 막아냈다.
JTBC 중계 화면 캡쳐
7회 초 비로소 호주 야수들이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가 2루타를 치고 출루한 호주는 브래드 하먼의 1타점 적시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8회와 9회 두 번의 공격을 남겨둔 호주가 과연 더 많은 점수를 뽑아낼 수 있는지가 호주와 네덜란드 경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옥스프링의 호투를 바탕으로 조금씩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고 있다. 6회와 7회 연이어 선두타자가 출루하면서 야수들의 타력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8회와 9회 두 번의 공격으로 연결될 경우 호주가 동점을 넘어 역전까지도 가능할 수도 있다.
만약 호주가 네덜란드에 패할 지라도 최소한 적은 점수 차로 패해야 대한민국 대표팀에 유리한 만큼 호주의 선전에 국내 팬들의 응원이 집중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