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잃고, 명예도 잃고, 친구도 잃었다.’
지난해 약물 파동으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랜스 암스트롱(41)이 잃은 것은 비단 돈이나 명예만은 아니다.
랜스 암스트롱
할리우드의 친구들마저 그에게 등을 돌리면서 우정도 잃었다. 심지어 절친으로 알려졌던 매튜 매커너히마저 절교를 선언했다.
그는 “나는 그를 위해 모든 걸 다 내주었다. 그런데 그는 지난 14년간 나를 속여왔다”며 비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밖에 평소 가깝게 지냈던 할리 베리, 맷 데이먼, 마이클 조던, 윌 스미스 등도 암스트롱과의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과거 암스트롱과 교제했던 케이트 허드슨은 “그와 데이트를 했다는 사실조차 창피하다”며 치를 떨었다.
사람들의 신뢰를 잃은 그가 과연 할리우드에 발을 붙일 곳이 더 이상 있을지 의문이다.
김미영 해외정보 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