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일요신문]
배우 이병헌이 빚 때문에 힘겨웠던 과거사를 고백했다.
이병헌은 최근 진행된 SBS <힐링캠프> 녹화현장에서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빚더미에 앉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 후 빚더미 등으로 죽을 만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과거 TV 드라마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을 때 아버지의 죽음을 맞고 가장이 됐다.
이병헌은 “아버지가 사업으로 남긴 빚까지 갚아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며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할 장남으로서 빚 때문에 닥치는대로 일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아무도 그런 나의 상황을 몰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 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고 고백해 주변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병헌의 빚더미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톱스타에게도 힘든 과거가 있구나” “왠지 눈빛에서 슬픔이 묻어나는 것 같다” “어른스러운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었구나” “웃음 뒤에는 아픔이 있었군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2>로 찾아온 월드스타 이병헌의 진솔한 이야기는 11일 밤 11시 15분 SBS <힐링캠프>를 통해 공개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