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의 스타일이 화제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해외 첫 순방인 러시아 방문 동행한 부인 펑리위안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공항에 도착할 때 입고 있던 코트와 핸드백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일부 언론들은 펑리위안이 착용했던 핸드백이 품절 현상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펑리위안이 입은 코트와 핸드백은 광저우 시 패션 업체인 리와이 복식공사의 `익셉션(EXCEPTION)` 브랜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펑리위안이 자국 브랜드 옷을 입은 것은 국산 제품을 사랑하고 검소한 퍼스트레이디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철저한 전략의 하나로 해석된다.
중국 당국은 이번 순방을 앞두고 펑리위안의 이미지 연출을 위한 특별팀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언론들은 이전 지도자의 부인들과 달리 펑리위안을 두고 처음으로 ‘퍼스트레이디’란 호칭을 사용하면서 ‘퍼스트레이디 외교’는 국가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는 소프트파워라고 평가하고 있다.
신화 통신은 “미국에 미셸 오바마가 있다면 중국에는 펑리위안이 있다”고 전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