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연아, 또 다른 도전> 캡처 사진.
[일요신문]
김연아가 복귀를 후회한 적이 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24인 오후 방영된 SBS <김연아, 또 다른 도전>에서 김연아가 지난해 7월 기자회견을 통해 소치올림픽 도전 의사를 밝힌 후 다시 여왕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약 1년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김연아는 “복귀를 결정하고 첫 대회가 그랑프리나 세계 선수권이었으면 부담됐을 것 같다. 큰 경기장에 서는 내 자신이 어색했을 것이다”라며 “이번 NRW 트로피가 작은 대회였지만 긴장을 많이 했다”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복귀와 동시에 1위에 오른 김연아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 김연아는 복귀 선언에 대해 “복귀에 대해 후회가 없었다고는 말 못할 것 같다. 솔직히 복귀를 결정하는데 오래 걸렸던 게 망설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걸 아는데 또 해야 한다면 누가 하고 싶겠나?”라며 울먹였다.
이어 그는 “결정을 하고나서 홀가분한 마음이 있었지만 훈련을 하다보면 힘들다. 이겨낼 자신이 없었는데 이걸 또 겪게 되니까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