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SBS 기상캐스터 조경아가 사과의 글을 올리며 관련 보도를 한 언론 매체는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경아는 지난 22일 방송된 SBS <날씨와 생활>에서 상반신 일부가 노출돼 의상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방송 당시 화면이 조경아의 옆모습을 비출 당시 블라우스의 단추 사이가 벌어져 가슴 라인과 속옷 일부가 노출됐다.
온라인상에서 당시 방송 캡쳐 사진이 나도는 등 의상 논란이 야기되면서 23일과 24일 연이어 조경아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조경아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옆모습까지 꼼꼼히 체크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누가 봐도 단정한 옷이라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어요”라는 글을 올려 공식 사과했다.
그렇지만 자신의 의상 논란을 다룬 언론 매체에 대해서는 날선 비판을 했다. 조경아가 트위터에 “언제 일인지도 모르고, 대충 써서 도배해 주신 인터넷 매체님들 덕분에 잠시나마 검색어 순위에도 올라봤네요”라는 글을 올린 것.
조경아의 글에 대해 네티즌들은 본인의 꼼꼼하지 못한 의상 체크를 사과하기 위한 트윗인지, 이를 문제 삼은 언론 매체들의 꼼꼼한 체크를 지적하기 위한 트윗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