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이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3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토트넘과의 2012-2013 정규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뒤지던 후반 26분 코너킥을 공격수 미구엘 미추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시켜 시즌 4호 도움을 성공 시켰다.
미추는 수비수 사이를 파고들어 헤딩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기성용 4호 도움에도 불구하고 스완지시티는 이날 전반에 먼저 허용한 2골을 뒤집으려고 애썼지만 결국 1-2로 분패했다.
기성용의 이번 도움은 올 시즌 4호이자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3번째 도움이다. 지난 1월20일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벤 데이비스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2호(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한 뒤 약 두 달 만의 공격포인트이기도 하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인 기성용은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 출전하느라 한국까지 왕복한 피로를 감안해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기성용은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2분 조너선 데구즈만과 교체돼 경기장에 투입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를 조율한 기성용은 프리킥과 코너킥 등을 전담하는 키커를 맡아 역전을 노렸다.
기성용은 후방에서 전방 측면으로 이어지는 날카로운 패스 등으로 스완지시티의 공격에 새 호흡을 불어 넣었지만 결국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온라인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