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 열린 3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도 이번 시즌 첫 등판했다.
류현진은 비록 패전 투수가 됐지만 6과 1/3이닝 동안 3실점(자책점 1점)하며 퀄리티 스타트로 무난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러냈다.
TV 중계 화면 캡쳐
반면 다르빗슈 유는 안타깝게 퍼펙트게임을 놓치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해 16승을 거두며 올 시즌 20승 이상도 가능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다르빗슈 유에겐 완벽한 첫 등판이었다.
다르빗슈는 3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8.2이닝 동안 1피안타 1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것도 9회 2사까지 퍼펙트 게임을 기록 중이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타자 마르윈 곤잘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게임이 날아가고 말았다. 그것도 투수 다르빗슈 유의 다리 사이로 빠져나가는 땅볼 안타였다.
자칫 대기록 달성 무산으로 흔들릴 것을 우려한 코칭 스태프는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상황에서 다르빗슈 유를 강판시켰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