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에서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격침시킨 레알 마드리드에게 갈라타사라이는 상대가 되질 못했다.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가 갈라타사라이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첫 경기에서 3대 0 대승을 거둔 것.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갈라타사라이를 3대 0으로 꺾고 4강 문턱까지 다가갔다. 이로써 원정 경기로 치러지는 2차전을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중계 화면 캡쳐
또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9호 골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인 전반 9분 호날두는 절묘한 칩샷으로 첫 골을 성공시켰다. 메수트 외질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도 일품이었지만 상대 골키퍼를 농락하는 듯한 호날두의 칩샷도 절묘했다.
전반 29분 이번엔 카림 벤제마가 마이클 에시엔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받아 넣어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후반 19분 벤제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곤살로 이과인 역시 후반 27분 사비 알론소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성공시키면서 갈라타사라이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얻었다.
‘돌아온 골잡이’ 디디에 드록바를 앞세운 갈라타사라이는 원활한 2차전을 위해 추격골을 뽑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한편 도르트문트와 말라가FC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0대 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