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의 무패 행진을 마감 시키고 최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은 6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제주와 홈경기서 2-1로 승리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최근 부진에서 탈출해 3승 1무 1패(승점 10)를 기록한 전북은 최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제주는 올 시즌 처음으로 패하며 2승 2무 1패(승점 8)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줄기차게 공격을 퍼부은 전북은 전반 32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에닝요가 이동국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아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의 골대를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전북은 후반들어서도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하지만 제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제주는 후반 26분 페드로가 화려한 개인기로 박스 왼쪽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시 전의를 불태운 전북은 후반 40분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넣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서상민이었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서상민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박준혁이 잡지 못하고 흘러나오자 재차 달려들어 골로 연결시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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