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 일본 서부 효고현 부근에서 규모 6.0의 중급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새벽 5시 33분(일본 현지시간) 무렵 효고현 세토 내해 아와지 섬 인근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진앙지는 아와지 섬 인근 지하 10km 지점으로 알려졌으며 쓰나미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출처 : 기상청
다행히 피해가 그리 크지도 않다고 알려졌다. 간 요시히 관방장관이 직접 나서 “큰 피해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을 정도다.
일본 효고현 경찰 집계 피해 규모는 부상자 1명이 전부다. 또한 집 벽에 금이 가거나 전선이 끊어지는 작은 피해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 원전 시설 역시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NHK 등 일본 언론은 부상자가 10여명이라고 보도해 경찰 집계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그렇지만 10여명의 부상자 역시 대부분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이다.
다만 이번 지진 역시 최근 불거지고 있는 후지산 화산 폭발의 징후 가운데 하나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대규모 화산 폭발을 앞두고 전조 징후로 지진이 발생하곤 하기 때문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