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가 은퇴 및 이후 행보를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사다 마오는 13일 일본 도쿄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팀 트로피 경기를 마친 후 기자회견 현장에서 소치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것을 선언했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최악의 연기를 보여준 아사다마오는 기자회견에서 “몸 전체에 부담감이 느껴졌다. 내 몸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겨우 프로그램을 마친 듯한 느낌이다”고 말하며 씁쓸해했다.
이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준비해야 하는 다음 시즌,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내 피겨스케이팅 인생을 집대성해 보이고 싶다. 내 모든 것을 담은 연기를 펼쳐보이겠다”고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후 다양한 매체에서 아사다 마오 은퇴선언 보도가 쏟아져 나왔고, 현재 일본 내에서도 아사다 마오의 은퇴선언은 공식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다.
일본 대중의 궁금증이 증폭되자 아사다 마오는 14일 갈라쇼 기자회견에서 “장래에는 아이를 가지고 싶다. 좋은 남편을 만나 좋은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밝은 표정으로 은퇴 후 꿈에 대해 언급했다. 아사다 마오가 은퇴선언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이든 김연아와의 대결은 소치 올림픽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