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비신사적 행위를 한 진명호(24·롯데)와 이택근(33·넥센)이 결국 나란히 징계를 받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오후 2시 야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KBO는 지난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렸던 롯데-넥센전에서 7회초 넥센 서건창에게 빈볼을 던져 퇴장 당한 롯데 진명호에게 대회요강 벌칙내규 제4항에 의거 제재금 100만 원과 출장정지 5경기의 제재를 결정했다.
KBO는 진명호가 이 날 6회초 박병호 선수 타석 때 머리위로 향하는 볼을 투구하여 주심이 1차 경고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7회초 재차 빈볼을 던져 제재금 뿐만 아니라 경기 출장정지의 제재를 추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5회초 타구에 고의로 발을 갖다 대며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넥센 이택근에게도 대회요강 벌칙내규 제8항에 의거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KBO는 “향후에도 경기 중 상대선수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빈볼과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선수에 대해서는 제재금 뿐만 아니라 출장정지의 제재도 포함하여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