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희석이 11년째 아내와 각방을 쓴다고 밝혔다.
남희석은 지난 19일 방송된 SBS <땡큐>에 출연해 차인표, 김지수, 김성준 아나운서 등과 함께 충남 보령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남희석은 “아내와 각방을 쓴 지 11년 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내는 밤 10시 40분에 자고 오전 6시 50분에 일어나지만 나는 밤 10시 50분에 들어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고 있는데 내가 투닥거리고 씻고 이러는 것보다 편히 잘 수 있도록 배려하니 사이가 좋아졌다”며 “각방을 사용한 지 11년째인데도 둘째가 6살이다”라고 전했다.
남희석은 “13년간 부부싸움을 딱 두 번 했고 신혼 첫날 싸워도 10분 안에 끝내자는 약속을 해 5~6분이면 끝난다”며 부부금슬을 지키는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남희석의 각방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각방을 써도 금슬이 좋다니 다행이다” “처음엔 사이가 안 좋다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 “각방의 전제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라 보기 좋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