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광규가 예능에서 존재감을 발하면서 '미친카메오'로 극찬을 받았다.
2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김광규는 '명수는 12살 특집'에 출연해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으로 등장했다.
김광규가 담임선생님이라는 사실에 초등학생들로 분한 무도 멤버들은 “망했다. 예쁜 선생님 오실 줄 알았는데”라며 “못생겼다”, “혼자 사는 무지개 회원이다” 등 계속해 수다를 이어갔다.
버라이어티 콩트 상황에 낯설어하던 김광규를 향해 유재석은 “선생님 어제 무한도전 나온다고 잠 못 주무셨대”라고 놀렸다.
김광규는 무도 멤버들의 짓궂은 장난에 솔직하게 “예능 울렁증이 약간 있으니까”라며 “너희 대본대로 안가는구나”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김광규는 금세 예능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 <친구> 속 자신의 유행어인 “아버지 뭐 하시노”를 반복해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멤버들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일명 '잡초 뽑기'를 기술을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네티즌들은 김광규의 출연에 대해 “김광규만 나오면 드라마건 예능이건 웃음부터 나온다” “앞으로 무한상사에도 나와 주세요” “드라마에서도 너무 웃겨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광규는 최근 KBS <직장의 신>에서 카메오로 등장했으며,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고정출연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