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끼리는 통했던 것일까.
마이크 타이슨이 경기 중 선수의 팔을 물어뜯어 물의를 빚은 루이스 수아레즈(26·리버풀)에게 트위터 친구를 제의해 화제다.
마이크 타이슨은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아레즈를 팔로잉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아레즈는 22일(한국시각)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경기 도중 상대편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뜯어 비난을 사고 있다.
수아레즈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뛰던 시절에도 비슷한 행위를 해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수아레즈의 이러한 행동을 지켜본 축구팬들이 떠올렸던 이가 있으니 바로 마이크 타이슨이었다.
타이슨은 지난 1997년 6월 세계권투협회(WBA)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홀리필드의 귀를 수차례 물어뜯어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었다.
타이슨은 수아레즈 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또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자 트위터 친구를 신청하는 '센스'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