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그 우승을 조기에 결정지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2013 EPL 34라운드 아스톤빌라와의 홈경기에서 3대 0 완승을 거둔 맨유가 일치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것. 34라운드까지 맨유의 승점은 86점. 현재 2위인 맨시티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길 지라고 승점이 85점에 불과하다.
TV 중계 화면 캡쳐
특히 눈길을 끄는 두 선수는 판 페르시와 카가와 신지다. 아직 판 페르시는 리그 우승이 조금 낯설 수 있다. 판 페르시는 11년 동안 프로생활을 해았지만 우승컵은 페예노르트 시절의 UEFA컵과 아스널 시절의 FA컵뿐이다. 아직 정규리그 우승은 없었다.
아스널에서 뛰며 EPL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음에도 리그 우승의 영예를 누려보지 못한 판 페르시는 결국 리그 우승을 위해 맨유로 이적했고, 이적 첫 해 그 꿈을 이뤘다.
반면 우승이 매우 익숙한 선수도 있다. 그 주인공은 일본인 프리미어리거인 카가와 신지로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카가와 신지는 2010년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뒤 카가와 신지는 분데스리가에서 2년 연속 리그우승을 맞봤다. 특히 2011년엔 13골을 터트리며 리그 우승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한 카가와 신지는 올 시즌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맨유 우승의 일원이 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