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스포츠신문의 카메라에 잡힌 금부처 가면을 쓴 한화 팬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었는데 그 주인공이 가수 김경록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연패에 빠지는 등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한 팬이 금부처 가면을 쓰고 경기장에 나타나 목탁까지 두드리며 한화를 응원해 화제가 됐던 것.
사진출처 : 김경록 미니홈피
그 금부처의 주인공이 그룹 VOS 출신 가수 김경록으로 밝혀진 것은 친구로 보이는 이가 한 온라인 게시판에 올린 글 때문이다. 다음은 그 글의 내용이다.
“연패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종료될 때 까지 항상 텔레비전 앞을 떠나지 않으면서 멘탈 강화를 시켰더니 오늘 결국 불상과 목탁을 가지고 잠실로 갔네요. 하필 오늘이 대패. 그런데 전 삼성팬이라... 참고로 저 사진의 친구는 가수 김경록입니다. 음악으로 기사가 나가야 되는데 저런 걸로 메인에 걸리다니. 한참을 웃었네요.”
문제의 경기는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두산 선발 니퍼트의 호투와 집중력이 돋보인 타선의 활약으로 인해 두산이 15대 1로 완승했다. 한화가 무려 15점을 주며 대패하는 상황에서 금부처 가면을 쓰고 목탁을 두드린 김경록이 화제의 주인공이 된 것. 김경록은 연예계에서 유명한 한화 이글스 열성팬 스타다.
한편 김경록은 현재 공익근무 요원으로 복무 중이라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