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방미 기간 중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국빈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양원합동 연설이 진행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연설은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다음 날인 5월 8일 연설을 한다.
박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미 양국이 함께 해온 지난 60년을 평가하고, 한국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적 측면에서의 발전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협력에 대한 구상과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 지역 및 세계 문제 등에 대한 비전을 밝힐 것으로 점쳐진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