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멀티히트로 타격감 조율한 이대호가 29일 경기에선 시즌 4호 홈런을 날렸다.
28일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4타수 2안타로 시즌 11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득점 기여 부분에선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중계 화면 캡쳐
이런 상승세는 29일 경기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오릭스 버팔로스의 경기에 선발출장한 이대호는 1회 무사 3루 상황에서 중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오릭스는 이개호의 투런 홈런 등을 포함해 1회에만 4점을 올리며 크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대호 입장에선 지난 17일 세이브 전 이후 12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이대호의 상승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회 초 2시 1,2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선 이대호는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쳐 1,2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12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작렬한 것.
2회까지 오릭스는 6대 0으로 니혼햄을 앞서고 있는데 오릭스의 6점 가운데 4점이 이대호의 타점이다. 홈런에 이어 2루타까지 쳐내며 경기가 고작 2회까지 진행됐음에도 이대호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4타점을 기록해 남은 이닝도 기대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