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본색을 드러내며 시즌 3승을 거둔 류현진(26, LA 다저스)이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4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 경기 마지막 날인 6일 선발 등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원정 3연전 선발 라인업으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테르 딜리, 류현진을 내세울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샌프란시스코는 배리 지토, 라이언 보겔송, 맷 케인이 나설 전망이다. 류현진의 맞상대로는 케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케인은 지난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79를 올린 최정상급 투수다. 특히 지난해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며 '미스터 언히터블로' 불렸던 특급 투수다.
빅리그 초년병인 류현진으로서는 다소 버거운 상대임엔 틀림없지만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 말(“그 어떤 타자도 류현진 공을 쉽게 공략할 수 없다”)처럼 류현진 최근 구위 역시 만만치는 않다.
더군다나 케인의 올 시즌 성적은 6경기 2패, 자책점 6.49라는 점에서 류현진의 우위를 점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