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투수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에서 4월 한 달 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투수로 선정됐다.
미국의 CBS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각) 4월 한 달 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로 다르빗슈를 꼽았다.
다르빗슈는 시즌개막 후 총 6경기에 등판, 38 2/3이닝을 투구하며 5승 1패와 평균자책점 2.33 탈삼진 58개를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현재 다승과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다르빗슈는 클레이 벅홀츠, 맷 하비 등 쟁쟁한 후보를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류현진(26)의 팀 동료이자 LA 다저스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25)는 4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16승을 거뒀던 다르빗슈는 올시즌 한층 더 진화한 모습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추세로라면 노모나 박찬호도 오르지 못했던 동양인 최초의 사이영상도 노려볼만 하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