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시즌 6,7호 멀티홈런을 터트렸다.
특히 시즌 7호 홈런은 3대 4로 뒤지던 9회 말 투아웃에서 대타로 나선 메소라코가 동점 홈런을 친 직후 터진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를 5대 4로 뒤집는 끝내기 홈런이었다.
미국 현지 언론과 추신수, 그리고 더시트 베이커 감독이 이번 추신수의 홈런과 승리에 대해 언급한 말들을 모아봤다.
“2아웃 이후 크레이그 킴브럴에게 홈런을 친 추신수와 데빈 메소라코는 영웅이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메소라코와 추신수의 백투백 홈런이 신시내티 레즈의 황홀한 승리를 이끌었다.” (MLB닷컴)
“크레이그 킴브렐은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오늘 경기는 우리 팀 전체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추신수. ESPN과의 인터뷰)
“내 통산 1600승 경기다. 극적으로 이긴 만큼 지금까지의 경기 가운데 가장 잊지 못할 경기가 될 것이다. 아마 1600번의 승리 가운데 최고의 승리가 아닌가 싶다.”(더스티 베이커 감독)
한편 이날 추신수의 끝내기 시즌 7호 홈런은 추신수의 MLB 통산 90번째 홈런이며, 이로 인한 승리는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통산 1600승이기도 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