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부모님을 위해 마련한 원주의 전원주택에서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종편채널인 JTBC <연예특종>에 따르면 장윤정의 동생 장경영 씨는 그가 부사장으로 있는 공연장과 카페, 무역업 사무실이 있는 서울의 한 빌딩에 며칠째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장윤정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개포동의 아파트에서도 “지난 겨울부터 장윤정이 안 보인다. 늘 다니던 차가 드나들지 않는다”라는 주변의 증언이 이어졌다.
또한 장윤정이 부모님을 위해 찜질방까지 완비해 놓은 원주의 전원주택 역시 이미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다. 현 거주인은 “두 달 전 이사 왔다. 임대를 얻은 것뿐 장윤정의 가족사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전했다.
원주의 동네 주민은 “이미 몇 달 전부터 (부동산에) 집을 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아버지를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동네 주민들도 장윤정 가족이 이사 갔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지난달 22일 도경완 아나운서와의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SBS <힐링캠프> 사전 인터뷰 내용이 유출되면서 복잡한 가족사가 공개됐다. 힘든 가정 형편을 딛고 인기 트로트 가수가 된 장윤정은 지난 10년간 모은 수입을 어머니가 동생의 사업자금으로 탕진했고, 현재 그의 부모님은 이혼 소송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윤정과 그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는 10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