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여성들을 감금해 임신시키고 난 뒤 아기를
나이지리아 경찰은 지난 13일 남부지방에 있는 가옥을 대상으로 수색을 벌여 6명의 임신한 여성과 3명의 범죄 일당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 인터넷판이 15일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경찰 측은 “정보기관의 협조로 남부 에누구 지역의 한 가옥을 덮쳐 17세 이하의 여성 6명을 구출했다”고 말했다. 이번 범죄조직에 가담한 2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용의자도 검거됐다.
경찰은 “여성들이 출산 후 돈을 주겠다는 범인들의 꾐에 빠져 가옥으로 유인됐다”며 “조사가 진행되면 여성들이 어느 지역 출신이며 어떻게 임신하게 됐는지 등 상세한 내용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아기공장을 만든 일당이 검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지난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2명과 17명의 어린 소녀와 범죄조직을 적발했으며, 지난주에도 동남부 이모주에서 14-17세의 소녀 11명과 17명의 신생아를 구출한 바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