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22)이 시즌 5호 골을 터트리며 소속 팀 아우크스부르크의 잔류를 확정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동원은 18일(한국시간) 밤 SGL 아레나에서 열린 그로이터 퓌르트와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서 선발 출격했다. 이날 경기에서 지동원은 후반 30분 추가골을 성공시켜 사실상 3-1 승리를 결정지었다.
사진= 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캡쳐
지동원은 2-1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있던 후반 3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따돌리고 왼발 슛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동원의 쇄기 골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승리와 함께 사실상 잔류를 확정지었다.15위 뒤셀도르프(승점 30)가 하노버 96에 0-2로 패해 16위 아우크스부르크(승점 30점)는 잔류 마지노선인 15위를 마크했다.
경기가 끝나자 선수단과 홈 팬들은 '리그 잔류 확정'에 따른 환호와 기쁨을 누렸고, 그 중심에는 지동원이 자랑스럽게 위치해 있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