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마리에따 군도에 가면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신비로운 형태의 ‘히든 비치’를 구경할 수 있다. 수세기 전 인근 지역의 화산 활동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해변은 비록 크기는 작지만 그 생김새 때문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해변을 구경하려면 일단 배를 타고 근처까지 간 후 헤엄을 쳐서 동굴을 통과해야 한다. 헤엄을 못 친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구명조끼를 입으면 제아무리 맥주병이라고 해도 둥실둥실 뜰 수 있다. 그리고 일단 이렇게 막헤엄을 쳐서라도 해변에 도착하면 그 빼어난 절경에 대뇌의 전두엽까지 전율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