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에버튼을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첼시는 20일 0시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에버튼과 EPL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맨유와 맨시티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는 이미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은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4위 아스널이 최종전에서 큰 점수차로 승리할 경우 자칫 3위 자리를 내줘야 하는 상황으로 몰릴 수 있다.
물론 첼시가 승리할 경우 아스널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위를 확정하게 된다. 하지만 첼시가 비기거나 패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첼시가 에버튼에게 패하고 아스널이 승리할 경우 리그 3위는 아스널이 차지하게 된다. 또한 첼시가 에버튼에게 비기고 아스널이 뉴캐슬에게 2골 차 이상으로 승리를 경우에도 양 팀의 순위가 뒤바뀐다.
따라서 첼시는 리그 3,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 티켓이 문제가 아니라 '리그 3위 확정'이라는 자존심을 놓고 이번 경기에 임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리그 3위까지는 챔피언스 리그 32강 본선 조별 리그에 직행하지만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첼시와 아스널은 최종전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최종전에서 첼시가 아스널의 추격을 따돌리고 리그 3위를 확정지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