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인에 대한 위치추적과 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류시원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류시원은 22일 자신의 소속사인 알스컴퍼니를 통해 “매우 놀라고 당황스럽다. 더불어 억울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어떠한 경우에도 폭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끝까지 진실을 밝혀내겠다. 이혼 민사 소송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상대방이 무차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무리한 형사 고소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해 명예를 지키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한 류시원은 “그동안 불요불급한 일이라 여겼지만 딸과 저, 그리고 주변 분들을 위해 진실을 가리겠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일방적 주장과 혐의의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검찰은 류시원이 2011년 5월 강남구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부인 조 아무개 씨의 차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해 약 8개월간 위치 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류시원은 같은 해 8월 위치추적기를 떼어내라는 부인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한 달 후 부인 휴대전화에 몰래 위치추적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류시원의 불구속 기소가 결정되면서 현재 그가 출연중인 방송에서도 출연이 불투명한 상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