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우 박수진, 배수빈 출처 = 롯데 엔터테인먼트
[일요신문]
배우 박지수가 어눌한 한국말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영화 <마이 라띠마>의 유지태 감독, 배우 배수빈 소유진 박지수가 참석했다.
이날 박지수는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캐릭터를 맡겨 준 유지태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주여성 뿐 아니라 여러 소외된 사람들의 심정을 표현하려 했다”고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지수는 어려웠던 부분을 '언어'로 꼽았다. 그는 “실제 태국 친구와 어떻게 하면 한국말을 어눌하게 할까 연습했다. 말하는 것도 녹음도 하면서 외국인이 말하는 것처럼 유창하지도 않고 너무 어눌하지도 않게 연습했다”고 연습 과정을 말했다.
또한 박지수는 실제 태국이주여성처럼 보이기 위해 태닝을 하고 운동을 하면서 피부를 까맣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영화 <마이 라띠마>는 배우 유지태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불법 체류자 마이 라띠마가 절망의 끝에서 만난 사랑과 배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6월 6일 개봉.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