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와 연골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유잉 육종’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던 한 여성이 완치 후 ‘고무다리’를 갖게 돼서 화제다.
젠 오셰아가 처음 자신의 재능(?)을 알게 된 것은 2011년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리고 있을 때였다. 오른쪽 골반 뼈 일부를 제거한 후 다시 걷는 연습을 시작하고 있던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오른쪽 다리가 180도 돌아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통증도 없었다. 마치 고무처럼 다리가 돌아가는가 싶더니 아예 발바닥이 천정을 향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아무에게도 이런 재주를 알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용기를 냈던 그녀는 가족들, 친구들, 심지어 낯선 사람들 앞에서도 자신의 다리를 자유자재로 돌려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그녀의 고무다리가 담긴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20만 번 이상 조회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