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츄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이번엔 멋진 호수비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26일(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 삼진 2개로 타격에서는 부진한 활약을 보였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2할8푼8리(177타수 51안타)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추신수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타격 부진을 만회했다. 2회초 동료 수비수와 충돌하면서도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잡아내는 집중력 있는 호수비를 펼쳤고, 5회에는 시즌 2호 보살을 기록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추신수의 호수비로 신시내티는 이날 5-2로 역전승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