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봉승에 국내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국내 메이저리그 완봉승은 지난 2006년 박찬호 이후 13년 만이다. 선수로는 박찬호 김선우에 이어 세 번째다.
11경기만에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의 페이스는 다른 아시아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비교하면 어떨까.
우선 박찬호의 경우 풀타임 선발 4년차인 2000년에 완봉승을 올렸다. 박찬호와 비교했을 때 류현진의 완봉이 얼마나 빠른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데뷔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켰던 노모 히데오는 류현진과 똑같은 11경기만에 완봉을 따냈다. 그러나 노모는 완봉승 경기에서 볼넷을 3개나 허용해, 단 한개의 사사구도 주지 않은 류현진에 비해 질적인 면에선 다소 뒤진다.
한편, 지난해 데뷔한 이후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텍사스의 다르빗슈는 아직 완봉승 경험이 없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