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특급 피칭에 상대편도 찬사를 보내고 있어 화제다.
LAA의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는 경기 후 류현진에 대해 “굉장히 잘 던진 데다 실투도 거의 없었다”고 칭찬했다. 푸홀스는 “공이 낮게 제구가 됐다. 우리팀 밸런스를 완전히 빼앗았다. 그를 불편하게 하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알버트 푸홀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천재'로 불릴만큼 뛰어난 타자다.
그러나 이날 푸홀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라인드라이브 2차례와 땅볼을 기록하며 힘없이 물러났다.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된 우완 조 블랜튼도 “류에게 경의를 표한다(Hats off to Ryu) 정말 멋진 게임을 펼쳤다”고 극찬했다.
에인절스의 감독 마이크 소시아 역시 “류현진이 훌륭한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여기 저기 변화구(breaking balls)도 잘 먹혔다”면서 “우리가 그로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고 칭찬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