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타구에 발을 맞은 류현진이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6월 3일로 예정된 콜로라도 원정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30일 LA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엑스레이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약간 아프긴 하겠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완봉승을 거둔 29일 에인젤스와의 경기 도중 마크 트럼보의 강습 타구를 피하던 도중 왼발에 공을 맞은 바 있다. 경기 후 류현진은 기자회견에 붕대를 발에 감고 나와 우려를 자아냈다.
류현진이 공을 맞은 부위는 왼발등에서 새끼발가락 가까운 쪽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팅리 감독은 “예정된 등판 일정을 소화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콜로라도와의 원정 마지막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류현진 역시 현재 상태를 묻는 질문에 “붓고 멍들었지만, 괜찮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류현진은 30일 걸음걸이가 약간 불편한 모습이었지만, 스트레칭과 캐치볼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