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피겨 세계선수권 우승자 안도 미키가 은퇴 3년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안도는 30일 아이스쇼 '아트 온 아이스 2013 인 재팬'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 시즌은 선수로 나서고 싶다”며 선수로 복귀할 뜻을 밝혔다.
안도는 2011년 4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휴식을 가져 왔다.
안도는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현역 마지막 도전을 앞둔 안도는 “은반을 향한 마음은 예전보다 더 크다. 무대를 떠나 있다보니 기술이 약해졌을까봐 불안한 것도 있지만, 표현 면에서는 더욱 나아진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안도의 결정에는 김연아가 화려하게 복귀한 것이 계기가 됐을 것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