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야, 쑥쑥 커라~” “고마워, 바질아.” 식물들이 이렇게 대화를 주고받는다면? 어린이 학습용 만화영화에서나 나오는 얘기가 아니다.
최근 호주의 연구가들이 식물들이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다고 주장해서 화제다. 물론 진짜 말을 한다는 건 아니다. 미세한 진동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실험 결과 실제 고추는 바질이 근처에 있을 때 눈에 띄게 싹이 더 잘 자랐다. 이는 바질이 생성하는 음향 진동이 고추 꼭지에 전달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